또 실언 윤석열 “주택청약통장, 집 없어서 못 만들었다” 논란
또 실언 윤석열 “주택청약통장, 집 없어서 못 만들었다” 논란
  • 정대윤
  • 승인 2021.09.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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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주택청약에 대해 아예 모르는 듯" “이건 말 실수를 넘어선 몰상식 같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2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2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 본 적 있나"라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진 못했다"라고 엉뚱한 답변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전날 2차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발언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집이 없으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야죠"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군 의무복무자에 주택청약 가점 5점’ 공약이 자신의 공약을 베꼈다고 문제 삼았다. 유 전 의원은 “이 공약이 내 공약과 똑같다. 숫자까지 똑같다”며 “남의 공약이 좋다고 생각하면 베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공약을 이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주택청약통장 만들어본 적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이 “집이 없으면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야죠”라고 지적하자, 윤 전 총장은 “한번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주택청약통장은 아파트 분양 청약을 할 때 필수적인 금융상품이다. 특히 무주택자가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선 주택청약통장이 필수적이다.

윤 전 총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주택청약에 대한 기본 상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A 씨는 "본인 공약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는 것 같다"라며 "이건 말실수를 넘어선 몰상식 같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 B 씨도 "주택청약 넣어도 집 구할까 말까하는 상황인데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을 안 넣는다는 것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라며 "(윤 후보가) 주택청약에 대해 아예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이 나눈 '주택청약 대화'를 문제삼은 게시물을 공유했다. 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봉숭아 학당”이라고 비꼬았다.

윤 전 총장은 앞서도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저출산 원인은 페미니즘',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이나 차이 없다',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메이저 언론사' 등의 발언으로 실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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