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화천대유 논란에 “대장동 의혹, 신속히 규명해야 할 사안”
박범계, 화천대유 논란에 “대장동 의혹, 신속히 규명해야 할 사안”
  • 정대윤
  • 승인 2021.09.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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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특검 주장에는 구체적 답 피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이른바 ‘화천대유 논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규명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23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화천대유 의혹과 관련해 “어찌됐든 밝혀야 할 사안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와 국민의힘은 각각 이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거나 고발을 예고한 상태다.

박 장관은 “특히 대선이라는 선거철에 나온 건이고 또 당사자(이재명 경기지사)께서도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진상을 밝혀달라는 입장인 걸로 안다”며 “그렇다면 그 부분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규명해야 할 사안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의혹에 관해 특별검사(특검)를 도입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자금 흐름을 수사하고 있고, 서울중앙지검에도 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이 접수됐다”며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 지사 측은 지난 1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장기표 전 국민의힘 경선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이 여권 대선주자인 이 지사의 선거 가도에 영향을 주기 위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도 이 후보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 사건을 검찰의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할 생각이 있는지 등 에 대해선 “어떤 수사든 그 규정이 상당한 정당성을 갖고 적용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현안사건과 관련, 어떻게 기능하는지는 지금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화천대유 의혹은 2014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행사로 참여한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이며 특혜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서 시작됐다.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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