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에 경고 “한 번만 더 내 캠프 음해하면 각오하라”
홍준표, 윤석열에 경고 “한 번만 더 내 캠프 음해하면 각오하라”
  • 정대윤
  • 승인 2021.09.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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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자’로 지목된 이씨 “조성은 몰라, 박지원 원장은 평생 만난 적도 없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 측 인사가 관련됐다고 주장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측을 겨냥해 홍 의원은 "한번만 더 내 캠프를 음해하면 그때는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15일 오전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검찰 재직 시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검찰발 정치공작 사건을 탈출하기 위해서 당의 공조직을 이용하고, 남의 캠프를 음해하고, 나아가 슬하의 국회의원까지 법사위에 동원하는 것을 보니, 그건 새 정치가 아니고 구태 중 구태정치"라며 “참 딱한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지난 13일 공수처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 홍 의원 캠프 측 인사로 추정되는 성명 불상 1인도 고발장에 명시했다.

홍 의원은 이어 "그런 이전투구(泥戰鬪拘) 싸움에 내 캠프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치사하게 하지 말자. 당당하면 숨지 말고 사내답게 대처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헛된 꿈은 패가 망신을 초래한다"며 "고발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 거짓 소문이나 퍼트리고 기자들에게 취재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하고, 참 잘못 배운 못된 정치 행태"라며 윤 전 총장 측을 직격한 바 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이 박 원장과 조씨의 만남에 동석자로 지목한 홍 의원 캠프 소속 이모씨는 14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라며 “두 사람이 만났다고 하는 날짜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조 부위원장은 이번에 언론 보고 처음 알았고, 박 원장은 평생에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정치공작으로 몰아가려는 것 같은데 자신들이 입증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캠프가 내 실명을 공개적으로 거론할 경우 바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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