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보건노조 협상 타결에 “큰 산 하나 넘은 심정”
김부겸 총리, 보건노조 협상 타결에 “큰 산 하나 넘은 심정”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9.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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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공공의료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 등 충분히 공감...제도 개선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총파업을 5시간 앞두고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한 것과 관련해 "큰 산 하나를 넘은 듯한 심정"이라며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대승적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밤잠 이루지 못하고 기다렸다”면서 “조금 전, 보건의료산업 노조와 정부 간 노정협의 협상이 타결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의료인력의 파업까지 이어졌다면, 코로나19 대응은 더욱 어려워졌을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노고와 희생, 헌신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다시 국민과 환자의 곁을 지키는 결정을 내려주신 보건의료산업 노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 총리는 "지난 5월부터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정부와 노조 모두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소통을 통해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해 왔다"며 "정부에서는 노조측에서 제기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부는 협의한 대로,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공공병원 확충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대승적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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