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후보도 부동산 검증 받아야”... 최재형 “찬성”
홍준표 “대선 후보도 부동산 검증 받아야”... 최재형 “찬성”
  • 정대윤
  • 승인 2021.08.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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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당 차원 조치 방향 논의
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한 뒤 민주의문 앞에서 방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한 뒤 민주의문 앞에서 방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당내 의원 12명에 대해 대선 후보들도 모두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 제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들이 다 받았는데 대선 후보를 하려는 사람이 (부동산) 검증을 안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 기억으로는 부동산 검증을 받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뿐일 것”이라며 “저도 무소속으로 있을 때 자진해 검증 신청을 했고, 검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가족 507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전수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들 가운데 12명이 부동산 보유 거래 과정에서 위법성 소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최 전 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의원이 ‘대선 후보 모두 부동산 검증을 받자’고 제안하셨다”며 “찬성한다”고 호응했다.

최 전 원장은 “공식적으로 어떤 의원들인지 명단이 공개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국민 여러분께 송구할 따름”이라며 “저희가 민주당 의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비판했던 만큼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로 인한 국민적 분노를 감안한다면 대선 주자로 나온 분들이 솔선수범해 국민 앞에서 검증을 받는 것이 좋겠다”며 대선 후보들이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련 의혹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1건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 2건 ▲토지보상법, 건축법, 공공주택 특별법 등 위반 의혹 4건 ▲농지법 위반 의혹 6건으로, 건수로 따지면 총 13건이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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