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황교익 물러났으니 이재명도 지사직 사퇴하라”
윤석열 측 “황교익 물러났으니 이재명도 지사직 사퇴하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8.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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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퇴진을 둘러싸고 ‘보이지 않는 손’ 작동 의혹” 주장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0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직 자진 사퇴와 관련해 "황교익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으니 이재명 경기지사는 본인의 지사직 사퇴로 지사찬스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황교익씨 인사논란은 보은 인사에 친일 공방, 여당 대선후보를 향한 저주성 막말에 이르기까지 짧은 시간 동안 정치 막장극의 진수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황교익씨에게 위로 전화를 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캠프측에 황교익씨에게 사과 해야 한다고 말한 방송인 김어준씨 등을 겨냥해 “그가 스스로 물러난 뒤에도 뒷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며 “그의 질서있는 퇴진을 둘러싸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정리된 것 같은 상황 때문”이라고 다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서른 번이 넘도록 야권의 동의 없이 장관급 인사 임명을 강행했던 문재인 정권의 DNA는 친문, 비문을 가리지 않고 승계돼 나타난다"며 "'미개한 사회' 운운하며 국민 무시 망언을 쏟아낸 인사에게 여권의 핵심 정치인들이 극진한 대접으로 양해를 구하는 모습은 마치 블랙 코메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황씨 인사 파동은 이재명식 인사 철학을 보여주는 예고편에 가깝다"며 "이 지사가 정권을 잡게 되는 순간 지금 잠시 한발 물러선 황씨는 '보이지 않는 손'들과 함께 더 큰 무대로 화려하게 복귀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재명 지사는 황교익씨 자진 사퇴로 인사 파동 사태를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지사직 사퇴를 통해 지사찬스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더 얼마나 많은 보이지 않는 손들이 대선을 앞두고 경기도 인사권자 뒤에 숨어 있을지 국민의 걱정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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