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난임치료비 지원 등 확대할 것”
문 대통령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난임치료비 지원 등 확대할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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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청와대 국민청원 4주년 맞아 직접 답변...“18∼26세, 저소득층부터 무료접종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대상을 현행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지원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청원에 대해 직접 답변에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또 18세부터 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넓혀 가겠다”며 “여성 청소년 모두 무료 예방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지만, 최대 60만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예방 접종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난임 치료를 위한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청원에 대해서도 “공감한다. 정부는 난임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으로, 올 4분기부터 추가로 두 번의 시술을 더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만 44세 이하 여성에 대해서는 시술 횟수에 따라 50%까지 적용되던 본인 부담률을 일률적으로 3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난임 치료를 위한 시술 비용은 1회에 300만∼500만원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난임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 및 확대해 현재까지 27만명이 지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저출산 시대에 국가적으로도 난임 관련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난임 치료 휴가제도도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하겠다. 사업주들께서도 난임 치료 휴가를 적극 장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민청원은 국민의 절절한 목소리에 정부가 책임 있게 답변하는 직접 소통의 장으로 지난 4년 동안, 100만 건의 국민청원이 있었고, 2억 명이 참여해줬다"며 "해결할 수 없거나 정부 권한 밖의 청원도 꽤 있다. 그러나 설령 해결은 못 해주더라도 국민이 어디든 호소할 곳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청원에 늘 귀 기울이고 국민과 성심껏 소통하겠다"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국민에게 있다. 끝까지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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