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미국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 물량 및 시기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오는 22일 또는 23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19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백브리핑을 통해 "미국과 시차가 있어서 (모더나로부터) 통보를 받는 구체적인 시기를 아직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보를 받으면 현황 정리 후 빠르면 일요일(22일), 늦어도 월요일(2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모더나는 정부에 이달 예정된 공급 물량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이 가능하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모더나와 계약한 4000만회분 중 실제 도입 물량은 6.1%인 245만여 회분에 불과하다.
이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등 정부 대표단은 모더나 본사를 찾아 공급차질에 대해 항의하고 향후 공급될 백신의 구체적인 물량 및 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모더나사가 8~9월 국내 공급물량을 통보한 양보다 확대하고 공급 일정을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사는 이번주 내에 국내 공급 물량과 일정을 우리 측에 통보해 주기로 한 상태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18~49세 일반 국민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모더나의 공급 발표에 따라 대상자들의 접종 백신 종류 등이 정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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