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과 통합 위한 노력 여기서 멈춘다”
안철수 “국민의힘과 통합 위한 노력 여기서 멈춘다”
  • 정대윤
  • 승인 2021.08.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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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목적은 중도와 보수의 연합...하지만 통합 논의 과정에서 오히려 상처 입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최종 선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최종 선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서 멈추게 됐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16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최종적인 결과에 이르지 못했다. 통합을 기대하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공식적으로 합당결렬을 선언했다.

안 대표는 “통합의 목적은 중도와 보수가 연합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통합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확산해 가기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입혔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단지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지지층 확대 없이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판데믹 극복을 비롯한 기후위기, 과학기술혁명, 미·중 신냉전 등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전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정권교체가 과거 기득권 양당이 반복해온 적대적 대결정치의 도돌이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실용적 중도정당”이라며 “국민을 통합하고 현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들을 위한 국가대개혁과 미래 아젠다를 주도해 나가겠다. 저와 국민의당,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의 대한민국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꿋꿋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승패와 무관하게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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