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SLBM 장착 국내 독자개발 3천t급 ‘도산안창호함’ 취역
“바다로!”...SLBM 장착 국내 독자개발 3천t급 ‘도산안창호함’ 취역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8.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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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무장 탑재·은밀성 대폭 향상...韓, 세계 8번째 3000t급 독자개발
해군은 1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의 인도·인수 및 취역식을 개최한다. 도산안창호함은 앞으로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2022년 8월경 실전 배치되어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무기체계로 활약하게 된다. (사진=해군 제공)
해군은 1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의 인도·인수 및 취역식을 개최한다. 도산안창호함은 앞으로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2022년 8월경 실전 배치되어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무기체계로 활약하게 된다. (사진=해군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한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이 13일 취역했다. 3,000톤급 이상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국가는 미국, 영국 등 7개 국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도산안창호함 취역식을 열었다. 해군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양용모 잠수함사령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의 인도·인수와 취역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양용모 사령관은 “도산안창호함은 해양 강국 대한민국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강한 해군력의 상징이자 핵심축이며 바다를 향한 우리의 꿈과 비전을 밝힐 전략 자산”이라며 “존재만으로도 두려움을 주는 든든한 ‘전략적 비수’가 되어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역한 도산안창호함은 앞으로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2022년 8월경 실전 배치되어 전방위적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무기체계로 활약하게 된다.

도산안창호함은 전투 수행, 작전지속능력 면에서 큰 폭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뢰, 어뢰, 유도탄 등 다양한 무장이 탑재됐고,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전략적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디젤엔진의 취약점인 ‘스노클’을 최소화했다. 수중에서 수 주 이상 작전이 가능하다. 길이 83.5m, 폭 9.6m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km/h), 탑승 인원은 50여명이다. 214급과 비교해 톤수가 약 2배 정도 커졌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증가했다.

도산안창호함에는 기뢰, 어뢰, 유도탄 등 다양한 무장이 탑재되며,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전략적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작전지속능력면에서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함으로써 디젤엔진의 취약점인 스노클(Snorkel)을 최소화하고 수중에서 수 주 이상 작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해군은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있지 않지만, 도산안창호함에는 불시에 적을 위협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6기나 탑재돼 있어, 한반도 유사시에 중요한 ‘전략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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