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측 ‘탄핵’ 거론에...“공격 목적 명확해져, 잘해 보시라”
이준석, 윤석열측 ‘탄핵’ 거론에...“공격 목적 명확해져, 잘해 보시라”
  • 정대윤
  • 승인 2021.08.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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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당보다 유튜버들 더 중요한 듯"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탄핵’을 거론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토론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측은 탄핵론이 불거지자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선을 앞두고 당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알겠다"며 “탄핵 얘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고 각을 세웠다.

앞서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의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지난 11일 저녁 CBS 라디오에서 ‘당대표 결정에 대한 후보들 간의 입장이 엇갈린다’는 사회자 언급에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신 부실장은 “공화국이라는 것은 권력자의 권력 행사를 자의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 아니겠나”라며 “토론회는 제도적 근거도 없고, 전례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오는 18일 정책 토론회를 여는 데 대한 강한 불만 표시로 해석됐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준위 배후에 이 대표가 있다고 보는 상황이다. 또 일부에선 이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선후보로 세우려는 목적으로 ‘정치신인’인 윤 전 총장에게 불리한 각종 토론회를 강행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다만 신 실장은 이 대표와의 갈등을 원치 않는다면서 "충돌을 최대한 자제하고 피했으면 하는 게 저희의 본질"이라며 "불필요한 오해가 있으면 치맥 아니라 뭐라도 해서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모 유튜브 채널이 하던 말을 항상 그대로 하시는 걸 보니 당보다는 유튜버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신가 보다"면서 "하시고자 하는 일들 건승하라"며 윤 전 총장 측 행보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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