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윤석열 입당하자마자 물어뜯어”
김재원 “이준석, 윤석열 입당하자마자 물어뜯어”
  • 정대윤
  • 승인 2021.08.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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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국면에서는 대선주자를 좀 더 우대해야...이준석, 더 노력하는 모습 필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를 향해 태도를 바꾸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우리당의 대의가 정권교체"라며 “후보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게 하려면 대선 후보들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후보들을 도와줘야 되는데 들어오자마자 물어뜯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하루빨리 입당하라고 요구했고 심지어 입당하지 않으면 그 캠프에 간 의원들 징계하겠다고까지 이야기하면서 입당을 하라고 했다"며 "입당하자마자 그때부터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하려면 결국 후보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열심히 잘 뛰게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주도권을 잡으려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대표가 주도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는데 사실 대선국면에서는 대선주자들을 우대하는 당헌당규가 있다. 대선을 앞두고는 후보자를 좀 더 내세워야 된다는 것이 그동안 오랜 경험이었고 관측”이라며 “그런 면에서 서로 간에 감정싸움의 단초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후보는 입당하면 여유를 줄 줄 알았는데 너무 훈련을 많이 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불만이 있고 이 대표 입장에서는 입당했으면 내 계획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기에 누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서로가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서 방향을 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지금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준석 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당대표이기 때문에 조금 더 관리를 하면서 당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해주는 모습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계속 이렇게 가면 점점 우리 당의 집권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문제를 인식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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