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당, 37살 당대표에게 애송이? 2030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이준석 “국민의당, 37살 당대표에게 애송이? 2030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8.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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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윤 “철부지 애송이” 발언...이준석 “계급에 경의 표하는 것, 사람이 아니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합당 논의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당에서 자신을 ‘철부지 애송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37살 당 대표에게 저렇게 말하면 2030에게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3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당을 향해 “이준석이 당 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이니까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변이 안나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대놓고 남의 당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이준석 떨어뜨리려고 하고, 지금도 철부지 애송이 소리 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3일 SNS에 “우리는 한편으로 여론을 조작해 정권을 도둑질한 도둑놈들과 싸우고 다른 한편으로 국운이 걸린 정권교체를 앞에 두고 제 분수를 모르고 제멋대로 장난질하는 철부지 애송이도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당에게 추천한다”면서 2001년 방영된 미국 드라마 ‘밴드오브 브라더스’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를 소개했다. 해당 드라마에는 “We salute the rank, not the man(계급에 경례하는 것이지 사람을 보고 하는 건 아니다)”으로 소벨 대위가 한 때 자신의 부하였던 윈터스가 소령으로 먼저 진급하자 경례하는 것을 머뭇거렸을 때 윈터스가 한 대사가 등장한다. 나이, 과거, 성별과 관계없이 현 계급(직책)을 예우하라는 질책이다.

이 대표는 “합당 대의나 국민들의 야권통합에 대한 열망보다는 그냥 이준석에 꽂힌 것이기 때문”이라며 당대표 회동을 제의한 자신의 메시지에 안 대표가 화답 대신 트집만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합당에 대해 예스(Yes)냐 노(No)냐는 질문은 국민의당이 제안한 합당인데도 답변이 정말 어려운가 보다”라며 재차 명료한 답변을 요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합당 실무협상이 결렬되자 대표끼리 담판을 짓자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데 이어 이번 주말을 합당 시한으로 못 박는 등 안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자 이 대표의 글에 김윤 위원장은 "이제는 하다하다 계급장(rank) 타령이냐. 나이 타령보다 훨씬 유치하고 치사한 짓"이라며 "왜 이리 ㅂㄷㅂㄷ(부들부들)하는지 진짜 그 영문을 모르겠네"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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