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권서 벼락출세한 윤석열, ‘드루킹’ 말할 자격 없다”
홍준표 “文정권서 벼락출세한 윤석열, ‘드루킹’ 말할 자격 없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7.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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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은폐 당사자가 문 정권 정통성 시비 이해 안 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정통성 훼손'을 거론하며 ‘드루킹 특검 연장론’을 주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정통성 없는 정권에서 벼락출세한 윤석열은 드루킹 사건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27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뜬금없이 당시 (사건의 배후를) 은폐한 당사자로 지목받던 분이 이것(드루킹 사건)을 문 정권의 정통성 시빗거리로 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지난 탄핵 대선 이후 드루킹 사건이 터지고 검찰이 배후를 은폐하는 바람에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노숙 단식을 시도해 10일 만에 문 정권의 항복을 받아내고 드루킹 특검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의 주장대로 한다면, 정통성 없는 정권에서 벼락출세해 검찰총장을 한 것을 오히려 참회한다고 해야 정상 아닌가”라며 “드루킹 피해 당사자였던 저나 안철수 후보가 문제를 삼아야지 은폐 당사자로 지목 받던 분이 뒤늦게 정치적으로 문제 삼을 사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심 판결 후 제가 지속적으로 상선(上線) 수사를 위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당시 검찰은 도대체 뭘 했느냐”면서 “윤석열 후보는 그 사건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은 법과 원칙대로 수사했다고 강변하면서 무리하게 감옥을 보낸 두 분(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사면 요구하는 것도 정상적인 검사의 태도냐. 그건 검사가 할 말은 아니다"라며 "윤 후보의 말을 듣고 저는 '두 분에 대한 수사는 정치 수사였고 잘못된 수사라는 걸 고백한다'라고 밖에 들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입장을 내면서 "'국정원 댓글 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규모의 여론 조작, 선고 공작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특검과 국민심판으로 진짜 책임자와 공범에게 책임자를 물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일단 허익범 특검에게 진짜 책임자와 공범을 수사할 수 있도록 특검 활동을 연장 재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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