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지난 5주간 30% 안팎을 기록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더불어민주당에 밀렸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주 민주당 지지율은 33% 국민의힘은 2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도 5%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주 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2%포인트 차로 추월한 뒤 격차를 더 벌린 것이다. 그 뒤를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8%였다.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4%포인트 앞섰다.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0%였고, 국민의힘은 26%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1%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더불어민주당은 30·40대(44%)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42%)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공정 문제에 민감한 20대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다. 20대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21%로 동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오른 4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p 감소한 51%이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광주·전라(54%), 30·40대(50%), 민주당 지지자(77%), 진보 성향(65%)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69%), 60대 이상(57%), 국민의힘 지지자(89%), 보수 성향(75%) 등에서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8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가 28%로 가장 높았다. 뒤로는 외교·국제 관계(24%), 전반적으로 잘함(4%),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 경제 정책,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