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 압박 곤란”...이준석 “尹 꽃가마 반대, 흔들림 없이 갈 것”
정진석 “尹 압박 곤란”...이준석 “尹 꽃가마 반대, 흔들림 없이 갈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7.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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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된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진석 의원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선출된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진석 의원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서울시장 선거에서가 배웠어야 하는 교훈은 당이 중심을 잃고 흔들리지 않으면 어떤 선거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정진석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그저 비빔밥의 당근으로 폄하하고,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정치 미숙에, 정치적 위기네 평론가들처럼 말하기 바쁘다"고 글을 적으며 이 대표를 저격했다. 이에 대한 이 대표의 경고라는 해석이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는 예능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은 우리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온 당밖 전우"라며 "윤 전 총장을 우리 당이 보호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를 위해 싸워 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4·7 재·보궐선거 승리의 요인 중 단 하나를 꼽으라면 '윤석열'"이라며 "그(윤석열 전 총장)는 문재인 정권과 혈혈단신 맞서 피를 철철 흘리며 싸웠다. 그 사람 덕에, 국민들은 국민의 힘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가닥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있어서 국민의 힘이 그나마 미래를 꿈꾸는 정당의 몰골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1% 지지율 총합으로 무슨 흥행이 되겠다고 8월 경선버스를 반복해 말하는가"라며 "당내주자에 대해서만 지지운동 할 수 있다는 등 쓸데없는 압박을 윤총장에게 행사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4번으로 나가면 이기고 2번으로 나가면 진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당내 의원 다수는 부화뇌동했지만 중심을 잡고 낚이지 않았던 당원들과 국민들이 주역이었던 승리"라며 "재미있는 것은 다들 낚였기 때문에 오세훈 캠프에 평소보다 빈 공간이 많이 생겼고 그 빈공간을 젊은 세대가 채워서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4·7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오세훈 후보가 아닌 안철수 후보를 옹립한 당내 세력에 대한 우회적 비판이다.

그러면서 "이긴 선거였기 때문에 당원들과 국민들이 웃고 지나간 것이지 결코 잊지 않았다"며 "저 이준석, 당외주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아야 한다느니 모셔와야 된다느니 꽃가마를 태워야 된다느니 하는 주장에 선명하게 반대하고 공정한 경선만을 이야기 하면서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았다"며 흔들림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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