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수도권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더 물러날 곳 없어”
김부겸 “수도권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더 물러날 곳 없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7.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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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송구"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12일 부터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12일 부터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4차 대유행’에 진입하자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서울에서만 사흘째 5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다섯 명 중 네 명의 환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내주 월요일부터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부처와 지자체의 준비시간을 감안해 내주 월요일(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며 "사적모임 등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방역강화 조치도 4단계에 대해서 몇 가지를 추가하겠다"며 "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조치도 유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선제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3인 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김 총리는 "수도권의 국민들께 다시 한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 주실 것을 요청하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모두의 땀과 눈물, 고통과 희생으로 만들어 온 대한민국 방역이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정부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향후 최선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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