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여당 지지자 절반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각각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 후보'를 물은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3.2%, 뒤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32.4%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4%로 3위에 올랐다. 홍준표 의원 12.9%, 유승민 전 의원(9.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7.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6%), 정세균 전 국무총리(6.0%), 박용진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날 정치참여를 시사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0%를 기록했다. 부동층은 25.8%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절반 정도인 50.3%가 이 지사를 선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0.5%, 추미애 전 장관은 10.3%를 기록했다. 이어 정세균 전 총리 4.2%, 박용진 의원 2.1%, 최문순 지사 0.8%, 양승조 지사 0.3%, 김두관 의원 0.3% 순이었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 10명 중 6명 가까이인 58.0%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10.0%, 유승민 전 의원 6.0%, 최재형 전 감사원장 5.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4%, 윤희숙 의원 2.5%, 원희룡 제주지사 2.0%, 하태경 의원 1.3%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8%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