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가리키는 길대로 따라 간다...차차 보시면 알게 될 것”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국민의힘 입당을 포함한 자신의 거취에 관련해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며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며 “(국민이) 가리키는 길대로 따라간다고 말씀드렸다. 차차 보면 아실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국민 기대가 컸고 관심받았다"며 "국민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크고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에게 지난 13일 당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훈 대변인은 이 대표가 '8월 당내 대선후보 경선 합류'를 권유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 “(윤 전 총장이) 이 대표에게 '당대표 취임 축하한다'는 취지로 문자를 보냈다”며 “이 대표도 '대선 승리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장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당 문제는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며 "'모든 선택은 열려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게 윤 전 총장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보팀을 구축한 윤 전 총장은 산발적인 일정 공개에서 벗어나 보다 정돈된 정치 행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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