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에 ‘36세’ 이준석 선출... 헌정사상 첫 30대 당대표
국민의힘 대표에 ‘36세’ 이준석 선출... 헌정사상 첫 30대 당대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6.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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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서 43.82% 득표…나경원 37.14%, 주호영 1402%, 홍문표 2.81%, 조경태 2.22% 순
-이준석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다양한 대선주자와 공존할 수 있는 당 만들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자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자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국민의힘 새 대표에 36세의 이준석 후보가 선출됐다. 1985년생으로 헌정사상 최연소, 최초의 30대 당대표다.

국민의힘이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차기 당대표로 선출했다. 그 외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했다. 이날 전당대회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신임 대표는 총 43.82%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나경원 후보(37.14%)와 약 6%p 격차였다. 그 뒤는 주호영(14%)·조경태(2.81%)·홍문표(2.22%) 후보 순이었다.

이번 전당대회 최종 당원 투표율은 45.36%로,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도입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신임 대표는 70% 비중을 차지하는 당원 조사에선 37%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55%의 득표율을 기록해 어렵지 않게 당선됐다. 그에 비해 나경원 후보는 당원 조사에서 이 신임 대표보다 4%p 적은 33%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여론조사에서 18%p 뒤처진 2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고위원에는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초선 배현진·조수진 의원으로 결정됐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국민의힘 최연소 당협위원장인 90년생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당선됐다.

이 신임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훌륭한 선배들과 전당대회를 치러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며 "우리가 비빔밥의 고명들을 갈아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레오타이핑, 즉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져야 한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에게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개인의 개성을 꺾어버리는 폭력인 것처럼, 누군가에게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 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신임 지도부의 공식 임기는 2년으로,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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