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호승 “이재용 사면, 별도 고려 있을 것... 中 경제보복 없을 것”
靑 이호승 “이재용 사면, 별도 고려 있을 것... 中 경제보복 없을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5.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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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검토 계획 없다”는 기존 입장과 미묘한 차이
-中 경제보복 가능성엔 “너무 앞서간 예측... 가능성 없다”
이호승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호승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가능성에 대해 “별도 고려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청와대의 입장과 비교했을 때 모종의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 중국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반발해 경제보복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 앞서나간 예측”이라며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실장은 25일 CBS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부회장의 사면론을 두고 “경제계나 종교계, 외국인 투자기업들로부터 그런 건의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그 국민적인 정서라든지 공감대 등도 함께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별도 고려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경제5단체로부터 사면건의서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는 검토한 바 없으며,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 실장은 “사면 문제를 이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 전망을 가지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중국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경제보복'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 앞서나간 예측이고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실장은 “중국은 지리적으로도 인접해 있고 무역, 해외 투자 면에서 매우 중요한 경제 협력 대상국”이라며 “한국은 중국과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팬데믹(대유행)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 해결하는 데 있어 개방성, 다자주의 원칙,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사드 배치 갈등 때처럼 경제보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너무 앞서나간 예측이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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