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18 폄훼 논란’ 황교안 “文정부, 5.18정신 훼손시켜”
지난해 ‘5.18 폄훼 논란’ 황교안 “文정부, 5.18정신 훼손시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5.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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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39주기 기념식장에 참석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2019.05.18ⓒ뉴시스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39주기 기념식장에 참석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2019.05.18ⓒ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과 닿아 있는 우리 민주주의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독선과 전제주의로 5·18 정신을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정의가 사라진 우리 사회는 마치 5·18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광주에) 직접 찾아뵙고 뜻을 기려야 하는데 자가격리로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마음만은 함께 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재에 항거해 광주시민들께서 보여준 용기를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피 흘려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잇겠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일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소재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주변 분식집에 방문해 떡볶이와 어묵을 사먹으며 자신의 대학 시절을 설명하던 중 “1980년 그때 뭐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라고 말했다. 또 “1980년. 그래서 학교가 휴교 되고 뭐 이랬던 기억도 나고 그런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는 전두환 신군부가 5.17 쿠데타를 일으켜 전국에 비상계엄을 확대하고 전국 대학에 휴교령을 내린 상황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5·18 민주화운동이 발발했다.

이런 논란에 황 전 대표는 "80년도에 그때 시점을 생각한 것"이라며 "80년도에 내가 4학년 때인가, 그 때의 시점을 생각한 것"이라며 "광주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말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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