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18 41주년에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문 대통령, 5.18 41주년에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5.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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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며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이다”는 글을올려 “오월 민주 영령들을 마음 깊이 기리며, 모진 시간을 이겨온 부상자와 유가족께 존경과 위로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라며 “오늘 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되새긴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과 암매장 사건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3월에는 계엄군이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하는 화해와 치유의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주 시민을 향해 기관총과 저격병까지 배치하여 조준사격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용기 있는 증언이 전해졌다”면서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참상을 알렸던 <택시운전사>의 독일 영상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언급하며 “오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키며 기록했던 그의 뜻을 기려 오는 10월부터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을 시상한다”며 “광주가 성취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 시민들과 나누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면서 “오월 광주와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뒤 2017년과 2019년과 40주년이었던 지난해까지 세 차례 광주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올해는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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