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4주년 文대통령 “남은 1년, 평가는 국민에... 끝까지 헌신하겠다”
취임 4주년 文대통령 “남은 1년, 평가는 국민에... 끝까지 헌신하겠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5.10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인 10일 “임기 1년이 남았다. 보통 때라면 마무리를 생각할 시점이지만 저는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남은 임기 1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그 1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한국판 뉴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부동산 투기 억제 및 시장 안정화 등에 대한 과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이토록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줄 몰랐다”며 “조금만 더 견뎌 달라.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말로 감사한 것은, 위기의 순간에 더욱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라며 “우리나라가 어느 선진국보다도 방역 모범국가가 될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으로 일상회복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좀 더 접종이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할 수도 없었던 우리의 형편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추어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접종의 가능성과 변이바이러스 대비, 미성년자와 어린이 등 접종대상의 확대 등 내년에 필요한 물량까지 고려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해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 정부는 대규모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우리의 의료체계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모든 경제지표가 견고한 회복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4월까지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설비투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국민의 삶이 곧바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의 경제 회복 흐름이 일자리 회복으로 연결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 무엇보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취임4주년 특별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뉴시스
취임4주년 특별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뉴시스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문 대통령은 “주거 안정은 민생의 핵심”이라면서 “날로 심각해지는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간의 주택공급에 더해 공공주도 주택공급 대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 관계에 대해 문 대통령은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며 “한반도에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것은 8000만 겨레의 염원으로 5월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해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수많은 위기 앞에서도 단결하며 전진했던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모든 평가는 국민과 역사에 맡기고,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