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주호영, 安과 서울시장 작당... 尹, 입당? 지금 국힘은 흙탕물”
김종인 “주호영, 安과 서울시장 작당... 尹, 입당? 지금 국힘은 흙탕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4.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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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기념액자를 받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기념액자를 받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을 겨냥해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0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주 대표 대행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나한테는 차마 그 말을 못 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며 “내가 그 사람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주 권한대행이 안 대표를 서울시장으로 만들려던 사람이라며 “내가 그런 사람들을 억누르고 오세훈을 후보로 만들어 당선시켰는데, 그 사람들이 또 지금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당내 오세훈 후보가 아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면서 오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하기도 했다고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윤석열 지지율이 높으니까 자기들이 윤석열만 입당시키면 다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한때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안 대표를 끌어들여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려고 했듯, 대선을 앞두고도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끌어들이려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식의 정치를 해선 국민의 마음을 끌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지금 정돈되지도 않은 곳에 불쑥 들어가려 하겠나”라며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흙탕물에서 같이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백조가 오리밭에 가면 오리가 돼버리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을 거친 표현으로 몰아세우는 장제원 의원에 대해선 "홍준표 의원 꼬붕"이라며 "상대도 안 한다, 지가 짖고 싶으면 짖으라는 것"이라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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