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회가 19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여야는 4·7 재보선 이후 첫 대정부질문인 만큼 부동산정책 기조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후속 조치 등 핵심 부동산 쟁점을 둘러싸고 난타전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경제 분야(20일), 교육·사회·문화 분야(21일) 국정현안을 점검하는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미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5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관계 방향 설정 등 외교안보 정책과 안보협의체 '쿼드 플러스' 참여 여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20일), 교육·사회·문화 분야(21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은 LH 사태 후속 조치, 임대차3법 부작용 보완 방안 등 부동산 문제를 집중 질의하는 한편, 청년·무주택자 대출규제 완화,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및 2주택자 양도소득세 감면 등 부동산 세제 완화 여부에 대한 입장도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관련 대응 및 백신 수급 논란 등 정부·여당의 방역 정책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무총리 직무대행'으로서 답변석에 서게 되며 야권의 홍 부총리에 대한 공격도 예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퇴함으로 직무대행을 맡게 된 홍 부총리는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의 실질적 사안에 대해 브리핑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 6명이 참석한다. 부동산 이슈와 관련해서도 윤성원 국토1차관이 답변에 나설 예정이다.
질의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민병덕·박성준·최기상 의원, 국민의힘 정진석·곽상도·허은아 의원 등이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