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사흘 연속 500명대... 4차 유행 초입, 위태로운 상황”
정세균 “사흘 연속 500명대... 4차 유행 초입, 위태로운 상황”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4.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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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오랫동안 300~400명대에서 정체돼 있다가, 이번 주 들어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4차 유행의 초입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0시 기준)는 지난달 31일과 전날(1일) 각각 506명, 551명을 기록했고 이날도 500명대를 넘었다.

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지난 겨울, 3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500명대 확진자가 불과 닷새만에 두 배로 치솟았던 상황을 다시 반복해서는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부활절을 낀 이번 주말에는 외출과 이동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청명(淸明)과 한식(寒食)을 맞아 성묘에 나서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누적되어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이번 주말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발생한 여러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결과 유증상자의 진단검사가 늦어져 감염이 확산된 경우가 많은 걸로 나타났다”며 “코로나 증상이 있어 병원이나 약국을 찾더라도 검사 받으라는 권고가 없거나, 권고를 받아도 검사를 미루다가 확진되는 사례 많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심증상이 있어도 제때 검사받지 못해 가족, 친구, 동료가 감염되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현재 우리 검사역량은 충분하다. 방문환자가 발열 등 의심증세를 보이면 반드시 검사받도록 권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최근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290여건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가 확인됐다"면서 "변이바이러스가 4차 유행의 단초가 되지 않도록 이제는 해외유입 차단뿐만 아니라 전국적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방대본에서는 변이바이러스가 여러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정부의 방역 노력만으로는 4차 유행을 막을 수 없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방역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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