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과 직접 만나서라도 단일화 문제 풀겠다”
안철수 “오세훈과 직접 만나서라도 단일화 문제 풀겠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3.18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기념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기념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야권단일화를 두고 오세훈 후보의 국민의힘과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이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직접 만나 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18일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 관련하여 숙고의 시간을 갖고자 금일 최고위는 취소됐다"며 “협상단 간 합의 소식이 없으면 후보들이 책임지고 만나서라도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 저희 측이 제시한 2개의 수정안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고 한다"며 "공평하고 합리적인 방안이고, 국민의힘 요구도 충분히 수용된 안인만큼 긍정적 화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일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범야권 지지층들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밤 늦은 시각까지 진행된 양측 실무협상단의 협상은 결론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전 회동을 통해 단일화 최종 담판을 시도한다. 양당 실무협상팀은 전날 유무선 전화 비율과 여론조사 문항 등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던 여론조사도 시작하지 못한 상황이다.

쟁점은 여론조사 문항과 유·무선 비율이다.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이태규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이 가상 양자대결을 존중하면 국민의당은 유선 10%를 수용하겠다"며 "그러나 국민의힘 주장대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가' 문항으로 하면 유선 조사는 받을 수 없다"고 했다.

협상 데드라인은 오전 9시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날 오전 협상이 타결되면 곧바로 여론조사를 시작해 19일 오후 최종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협상이 결렬되면 각자 후보 등록을 할 가능성도 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