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현행 거리두기 2주 재연장... 5인 이상 모임금지도 유지”
정세균 “현행 거리두기 2주 재연장... 5인 이상 모임금지도 유지”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3.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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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정부가 오는 14일로 종료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로 종료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8주 연속으로 300∼400명대로, 답답하게 정체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 온 방역 댐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며 “오래 지속된 거리두기로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여기서 코로나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달라”며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정 총리는 특히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 및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장에서 개선 요청이 많았던 일부 방역조치는 현실에 맞게 보완한다"며 "중대본 회의 이후에 상세한 내용을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수도권 중심으로 특단의 방역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3차 유행이 시작됐고 그 확산세가 아직 지속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병원,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정체국면을 타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18명 수준으로, 이미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범위에 재진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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