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AZ 백신 접종, 65세 이상으로 확대... 효과 입증”
정세균 “AZ 백신 접종, 65세 이상으로 확대... 효과 입증”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3.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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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65세 이상 고령층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영국과 스코틀랜드 등에서 AZ백신의 고령층 대상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돼 65세 이상 사용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위에 따르면 영국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사한 수준인 70%정도의 질환 예방, 입원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예방효과를 각 최대 85%, 94%로 확인했다.

정 총리는 "그간 AZ 백신의 고령층 효능을 판단할 자료가 부족해 접종을 미뤄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 이를 근거로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고령층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제 현장에서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겠다"면서 "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보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시도록, 대상자 확정과 접종 안내 등 후속조치도 발 빠르게 추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민들께서는 나 자신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 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애초 올 1분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A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중 결정’ 권고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시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입증됐지만, 고령층 대상 임상 연구가 부족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AZ 백신의 올 2분기 국내 도입 물량이 확정됐다”며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달까지 AZ 백신 약 7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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