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백신 폐기 유감, 한 방울도 간절... 관리 전반 점검해야”
정세균 “백신 폐기 유감, 한 방울도 간절... 관리 전반 점검해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3.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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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상반기에 한 분이라도 더 많은 국민들께서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부 요양병원에서 부실한 관리로 백신을 폐기하게 된 일에 유감을 표했다.

정 총리는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 확대 여부를 논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정 총리는 “최근 경기, 전북, 울산 등지의 요양병원에서 냉장고 고장 등 관리 부실로 보관 중인 백신 수백 회 분량을 폐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그간 여러 차례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점검이 있었음에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전북 김제시의 한 민간 병원은 백신을 보관하던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알고 인근 보건소로 백신을 옮겼다. 지난 4일에는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온도 관리 실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명분을 폐기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지금은 한 방울의 백신이 간절한 상황으로 한 분의 국민이라도 더 접종시켜드리기 위해 조금의 잔량까지도 활용하고 있는 마당에 사소한 부주의로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되겠다”며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백신 관리 전반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400명대에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4차 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는 숨은 감염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각 지자체에서는 감염에 취약한 곳이라고 생각되면 적극적으로 선제검사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 질병청과 식약처는 국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라도 편리하게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새로운 검사기법 활용 방안을 깊이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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