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윤석열, 태도 부적절... 적절치 않고 정치인 같다”
정세균 “윤석열, 태도 부적절... 적절치 않고 정치인 같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3.03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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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무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무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검찰 수사권 폐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적절치 않고 정치인 같다”며 비판했다.

3일 정 총리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수사-기소 분리 추진에 공개 반발한 윤 총장의 행보를 두고 “국민들께 참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놓고도 국민들께서 많이 불편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도 행정부의 일원이고, 윤 총장도 행정 책임자 아니냐"며 "그런데 어제(2일 보도된 인터뷰) 하시는 걸 보면 정치인 같다. 그냥 평범한 행정가나 공직자의 발언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총장은 검찰과 관련해 정부가 어떤 입법을 하려고 하면, 국회랑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며 “어제보니 일간지 두 군데에 말했던데, 이게 행정가의 태도인가. 적절치 않다”고 거듭 지적했다.

정 총리는 "수사와 기소는 분리되는 것이 인권 보호에 유리하다. 대부분의 나라가 모양새가 어떻든지 실질적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있다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이라며 "국회에서 논의할 때는 정부도 부른다. 그냥 혼자 결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현행 제도로 인권보호를 잘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겼다면 이런 요구가 나올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권으로선 4.7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가능한 또 검찰과 갈등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 총장 인터뷰가 보도된 당일(2일)에도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는 등 당 차원의 대응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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