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백신 접종하면 좀비로 변한다?... ‘가짜뉴스’ 적극 대응할 것”
정총리 “백신 접종하면 좀비로 변한다?... ‘가짜뉴스’ 적극 대응할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3.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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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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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관련 허위정보도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접종받은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처럼 변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짜뉴스'에 대해 지적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한편 백신 관련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연휴를 감안하면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 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누적 접종자가 2만3086명”이라며 "현재까지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이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이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일각에선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린다"며 "낙태아의 유전자로 백신을 만든다거나, 접종받은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처럼 변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가짜뉴스를 신속하게 삭제하고 차단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한 상황인데 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1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며 정치권에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실제로 앞서 지난달 25일 인천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칩이 들어가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을 길거리에 붙이고 다닌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보건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 같은 허위정보에 대해 "가짜뉴스", "과학적 상식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일축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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