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통일부는 6일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 문제와 관련해 "전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할 것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북한은 통일부와 현대아산 측에 문서교환 형식으로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물 철거 문제를 논의하자고 통지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 대북 통지문을 통해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역제안했으나, 북측은 문서 교환방식으로 진행하자며 제안을 거절했다.
정부는 공동점검단 형식으로 남북 당국 간 대면접촉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으나, 북측이 지속적으로 문서협의 방식을 고집하면 실무접촉과 문서협의를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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