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미세먼지, 모든 부처 나서야”
文 대통령 “미세먼지, 모든 부처 나서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3.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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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긴급보고 받아 “비상조치 취해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공기 정화기 설치 지원 “전 부처 나서라”
ⓒSBS뉴스 캡쳐
ⓒSBS뉴스 캡쳐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연이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심각한 수준이 계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 해소를 위해 '범정부 총력 대응' 체제를 지시하고 나섰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대응방안과 관련한 긴급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5일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며 유치원과 학교에 대용량 공기 정화기 설치 등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는 정부가 장기적인 대응책에만 머물지 말고 즉각적으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대책은 환경부 혼자 힘으로는 안 되는 일이니, 모든 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대통령과 총리의 힘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도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공기 정화기를 설치하고는 있으나 너무 용량이 적어서 별 소용이 없는 곳이 많다”며 “대용량의 공기 정화기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공기 정화기 보급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를 중심으로 공기 정화기 추가지원이나 교체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운행 확대, 불법소각 단속과 차량 공회전 단속 강화 등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긴급조치도 펴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으로 예보되거나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6일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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