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민생,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여야정상설협의체’ 회의에 5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청와대에서 공개 간담회를 갖고 오찬을 겸한 비공개 회의를 100여분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와는 지난 8월16일 오찬 회동을 갖고 이달 중에 ‘여야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당 원내대표들이 참석한다.
또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최경환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5당 대변인도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회의는 오전 11시20분부터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20여 분간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낮 12시20분까지 국정상설협의체 회의를 진행한 후, 백악실로 이동해 오찬을 40여 분간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만나는 주목적은 예산 등 주요 정책 현안"이라며 "원내대표가 정치적 의견을 피력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지만 그게 의제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중요한 민생현안과 정책 현안이 주요 의제이지 정치 현안이 주요 의제가 아니다" "초당적 민생 대처가 취지이지 초당적 정치 쟁점화가 취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찬 메뉴로 조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음식인 탕평채를 준비했다. 여야 간 협치 필요성을 음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탕평채는 조선 영조 때 여러 당파가 잘 협력하자는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의 음식상에 처음 등장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오찬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임 실장, 장 실장, 정 실장, 한 수석 등이 참석한다. 5당 대변인은 따로 회의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아우르는 상위개념인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예산 및 입법 뒷받침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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