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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꾸는 재미, 나누는 행복 ‘도시농업 관악구’에서 찾으세요.
고천주 기자  |  gcj@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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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3: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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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뉴스토피아 = 고천주 기자] 최근 도시의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내 손으로 신선채소를 기르는 도시농부가 늘고 있다. 건강과 환경, 공동체 가치를 추구하는 흐름 속에 농업이 도시를 다시 만나기 시작했으며 그 가치와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관악구가 ‘도시농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2015년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시농업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우선 버려진 작은 땅을 찾아 자투리텃밭(487평)으로 만들고 초등학교와 경로당, 어린이집, 동주민센터 등 287개소에 옥상텃밭(797평)을 조성했다.

2012년 청룡산 텃밭(650㎡, 38구획)을 시작으로 2016년 강감찬텃밭(13,760㎡, 565구획), 낙성대텃밭(2,500㎡, 250구획)을 만들고 올해는 서울대 건너편 서림동텃밭(3,500㎡, 200구획), 청룡동 충효텃밭(250㎡, 25구획)을 추가 조성했다.

서울대학교와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해 작물의 생장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최상의 상태로 재배할 수 있는 리얼스마트팜 ‘관악도시농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학생과 주민들에게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체정보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한 농산물을 소외된 이웃에 전달해 도시농업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도시양봉도 인기가 높다. 낙성대동에 마련한 양봉장에서 어르신, 아이들과 함께 직접 꿀을 채밀하고 맛을 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관악산 꿀벌의 선물’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특허청에 등록하고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일부는 판매도 한다.

지난 13일 강감찬텃밭과 낙성대텃밭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물놀이공연과 봄 작물 심기 및 씨앗 심는 법 등 생태텃밭 강사의 텃밭 일구기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관악도시농업연구소에서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한 배추모종 10본을 텃밭 분양자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아이랑 함께 씨를 뿌리고 잡초도 뽑고 열매를 맺으면 따서 먹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앞으로 주말마다 어디로 놀러 갈지 고민하지 않아서 좋다”라고 말하며 매주 싱싱한 채소를 식탁에 올릴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구는 오는 5월 ‘제1회 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해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산하고 도시농업체험, 텃밭 작은콘서트 등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계획으로는 삼성동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약 15,000천여㎡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여 경작체험원, 약초원, 토종씨앗을 보급하는 채종원 등 주민을 위한 소통 공간 등을 갖출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이웃과 함께 경작하고 나누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고 휴식할 수 있는 ‘자연이 이웃해 행복한 녹색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고천주 기자 / gcj@weekly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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