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해 지난 2016년 8월(0.5%) 이후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지난해 8월 2.6%로 고점을 찍은 뒤 10월엔 1.8%, 11월1.3%과 12월1.5%로 재차 1%대 상승률로 회귀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로는 0.4% 상승해 2018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3.46으로로 올라갔다.
전월과 비교해보면 식료품 비주류음료(1.4%), 보건(1.0%) 등 9개 부문은 상승했으나 통신(-0.9%), 의류.신발(-0.5%), 기타 상품.서비스는(-0.2%)는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음식.숙박(2.8%), 주택.수도.전기.연료(1.5%)등 8개 부문은 상승했으나, 오락 문화(-1.3%), 식료품 비주류음료(-0.3%), 기타 상품.서비스는(-0.2%), 통신(-0.2%)은 하락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안정목표 2% 이내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식 물가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으나 과거 사례 및 연초 가격 조정 경향 등을 감안할 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어 "최근 한파 등 기상여건 악화로 일부 농산물 및 수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한파로 가격이 일시 상승한 채소류의 경우 향후 기상여건 개선에 따라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설 명절 및 올림픽,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한 인플레 심리 확산 가능성에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산지 모니터링과 현장 기술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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