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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능 시험장 4곳 변경여진 등 만일의 사태 대비…인근 예비시험장 12교 병행 준비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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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0  1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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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교실에서 고3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교육부가 지진 피해가 큰 포항 지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4개 학교를 남구지역 대체시험장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한 예비소집도 타 지역과 같은 22일에 실시키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수험생의 시험장 대책 관련 브리핑을 갖고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한 시설 안전 진단 결과 모든 시험장 학교에 구조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피해가 심했던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하는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교육부가 검토해온 포항의 14곳 수능시험장 모두 안전 점검결과 시설을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 중 4개교는 불안해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배정됐던 수험장을 변경키로 한 것이다.

김 부총리는 "대다수 학생이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여러 가능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시험장 입실 시간인 11월 23일 08시 10분 이전에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포항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해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지역 재배정 하기로 한 학교는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장성고 등 4개 학교로, 대체 학교는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 등 4곳이다.

교육부는 또 추가 여진 등 만일의 비상상황에 대비해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도 병행 준비했다.

오는 22일 오후 2시 예비소집 이후 여진이 발생할 경우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모두 시험 당일 관내 시험장에 오전 8시 10분까지 집결한 뒤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단체 이동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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