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하상숙 할머니 별세...日, 진심어린 사과하라”
與野 “하상숙 할머니 별세...日, 진심어린 사과하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7.08.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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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결책 촉구...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36명
▲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지난 7월23일 세상을 떠난 지 36일만인 28일 오전하상숙 할머니(89세)가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하 할머니가 패혈증으로 이날 오전 9시 10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 등록된 239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 생존자는 36명으로 줄었다.

여야는 29일 한목소리로 고 하 할머니가 이날 오전 9시 10분 별세한 데 대해 일본 정부에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각심을 갖고, 국가가 할머니들께 드린 약속들이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생존해 계신 할머니 모두가 고령이기에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풀리지 않는 한을 품고 떠나는 분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조속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한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민의당 양순실 수석부대변인은 "할머니들이 바라는 것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통한 명예 회복 뿐"이라며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의 진심어린 사죄를 강력히 촉구했다.

바른정당 황유정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 "하 할머니는 노환으로 고생하다가 일본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받지 못하고 생을 마쳤다"며 더 늦기 전 남은 분들의 한이 풀릴 수 있도록 속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하 할머니는 ‘공장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16세의 어린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이후 중국에 머물다 1999년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한편, 하 할머니의 빈소는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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