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박물관 소재 한국문화재 조사보고서 발간
독일 박물관 소재 한국문화재 조사보고서 발간
  • 변성진 기자
  • 승인 2013.12.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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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로 우리나라 문화재 학술연구와 홍보에 다양하게 활용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국외 소재 한국문화재 조사사업으로 라이프치히그라시민속박물관에서 소장하는 우리나라 문화재의 현지조사 결과를 담은 ‘독일 라이프치히그라시민속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독일 라이프치히그라시민속박물관(GRASSI Museum für Völkerkunde zu Leipzig)은 전 세계 민족 생활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우리나라 문화재를 3,000여점 소장하고 있는데, 대부분 19세기경 우리나라를 드나들었던 외교관, 상인 등이 수집한 근대기 유물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차례에 걸친 현지조사로 근대기 한국인들의 일상용품과 특히 다양한 갑주(甲冑)와 무구(武具), 조선시대 나졸들이 입었던 나장복(羅將服)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복식, 목공예품, 회화, 악기 등을 조사하고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보고서에 수록하였다.

이러한 문화재는 고종의 정치·외교고문을 지냈던 묄렌도르프(von Möllendorff, 1847-1901)가 1883-1884년에 기증한 유물과 함부르크의 상인 쟁어(H. Sänger)로부터 1902년에 구입한 유물(1,250여 건)이 대부분이다. 기증·구입 연도가 분명하여 편년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많은 유물이 수집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흔적이 남아있거나 시장에서 판매되던 상태 그대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독일 내 ‘한국 근대기 유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독일 라이프치히그라시민속박물관의 우리나라 문화재는 근대기 연구를 위한 자료로 매우 중요하다. 이 보고서는 박물관의 유물 일체를 한글과 영문으로 설명함으로써 국내외로 우리나라 문화재 학술연구와 홍보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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