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최순실씨(61·구속기소) 딸 정유라씨(21)가 덴마크에서 체포된지 144일 만에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다. 덴마크 현지 규정상 30일 이내에 범죄인 신병을 인수하도록 정하고 있어 정씨는 다음달 중순쯤 한국에 송환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전날 밤 덴마크 법무부에서 “정씨가 범죄인 인도 결정에 대한 이의를 철회하였음을 공식 통보 받았다”며 “정유라에 대한 덴마크 법무부의 범죄인인도 결정은 확정되었으며, 우리 법무부는 덴마크 당국과 신병 인수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단계에서 이미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여서 정씨는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된 뒤 서울 중앙지검 청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덴마크와 한국 간 직항 항공편이 없는 점을 고려해 제3국을 경유해 정씨를 송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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