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러피안 필름 페스티벌, 세 번째 섹션 ‘미스터리 유럽’
2016 유러피안 필름 페스티벌, 세 번째 섹션 ‘미스터리 유럽’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8.1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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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릴러 상영작 <완벽한 거짓말> <아이 엠 히어> <룸메이트 살인사건: 둘만의 방>
▲ '2016 유러피안 필름 페스티벌' 세 번째 섹션 ‘미스터리 유럽’의 상영작 <완벽한 거짓말> <아이 엠 히어> <룸메이트 살인사건: 둘만의 방> ⓒ(주)디씨드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유럽을 가장 특별하게 즐기는 축제 ‘유러피안 필름 페스티벌’이 ‘고품격 유럽’, ‘유쾌한 유럽’에 이어 유럽 감성의 독특한 스릴러 영화를 묶은 세 번째 섹션 ‘미스터리 유럽’의 상영작 세편을 공개한다.

<완벽한 거짓말> 우리 사회의 만연한 표절 이슈를 신랄하게 꼬집다!

영화 <완벽한 거짓말>은 다른 사람의 글을 훔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거짓 천재 ‘마티유’가 성공을 위해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그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욕망의 삶을 다루고 있다. <완벽한 거짓말>은 <서른아홉, 열아홉>을 통해 프랑스의 라이징 스타 등극뿐만 아니라, <이브 생 로랑>으로 세자르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외모와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피에르 니네이’의 연기 변신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만큼 매 장면마다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젊은 청년 ‘마티유’는 작가가 되고 싶어 매일매일 글을 쓰지만, 현실은 매번 등단에 실패하며 청소부 일을 하며 지낼 뿐이다. 어느 날 청소 중 외롭게 살다간 한 사람의 전쟁일기를 발견하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해나가고 자신이 한 거짓말의 굴레에 빠져버리는 ‘마티유’의 아슬아슬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남프랑스 예르 지방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해변과 웅장한 대저택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비밀을 지키기 위해 불안해하는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아이 엠 히어> 할리우드 대표 스릴러 여왕 ‘킴 베이싱어’의 내면 연기 폭발!

영화 <아이 엠 히어>는 아이에 대한 간절함으로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절망적인 선택을 하게 되며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는 ‘마리아’(킴 베이싱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인 하프 위크> <LA 컨피덴셜> <8 마일> <셀룰러> 등으로 할리우드를 풍미했던 여배우 ‘킴 베이싱어’는 <아이 엠 히어>을 통해 재산, 남편, 직업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아이가 없는 삶은 미완성이라고 생각하는 ‘마리아’를 연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거기에 베를린 영화제와 칸 영화제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데뷔한 ‘안데르스 모르겐탈레’ 감독의 몽환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출력까지 더해져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장르가 완성됐다. 또한 <아이 엠 히어>는 그동안 영화에서 배경으로 많이 다루지 않았던 독일과 체코의 국경 부근의 모습을 담고 있어, 마치 히치하이킹 여행을 하는 듯한 이색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룸메이트 살인사건: 둘만의 방>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만다 녹스’ 사건!

영화 <룸메이트 살인사건: 둘만의 방>은 영화감독인 토마스가 차기작의 소재를 이탈리아에서 유학 중이었던 두 여학생의 ‘룸메이트 살인사건’으로 선택하고 재조사를 진행하던 중 언론이 외면했던 진실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만다 녹스’ 사건을 다루는 것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졌던 <룸메이트 살인사건: 둘만의 방>은 영국의 거장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언더월드> 시리즈의 ‘케이트 베킨세일’,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다니엘 브륄’ 출연 및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출연한 세계적인 탑 모델 출신 ‘카라 델레바인’의 영화 데뷔작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의문점을 남기고 수사 종결된 실제 살인사건을 토대로, 자칫 식상한 스릴러로 전락할 수도 있는 주제를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이면서도 현실성 있게 그려내며 해외 영화제들의 호평을 받았다. 거기에 단 하나의 진실과 여러 개의 거짓이 섞인 영화의 분위기는 중세와 현대 유럽이 공존하는 도시 이탈리아 시에나와 어울리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러닝타임 내내 심장을 움켜쥘 최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수작들만을 엄선한 세 번째 섹션 ‘미스터리 유럽’의 작품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유러피안 필름 페스티벌’은 9월 1일(목)부터 총 4일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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