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한달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한달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6.05.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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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주택연금 가입신청은 전년대비 3배, 상담은 6배 증가"

▲ ⓒ123rf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이모씨(만84세)는 주택담보대출이 3억1,600만원인 6억1,200만원의 주택을 갖고 있었다. 금융기관의 권유로 주택연금을 가입한 이씨는 원리금 지급 부담은 없애고 매월 114만원의 월수령금을 받게 됐다.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출시 후 한달간 이씨처럼 주택연금 상담과 가입신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수는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했고, 상담 건수는 6배 늘어났다.

주택연금이란 가입자의 여생 기간 지속하는 초장기 금융상품으로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주택연금 가입신청은 1605건으로 일평균 80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3배 늘었고, 상담은 7286건으로 일평균 364건으로 전년대비 6배나 증가했다. 지난 16일에는 하루 103명이 주택연금에 가입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가입유형별로는 주택연금 일반형이 1003건,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인 내집마련 1종은 182건, 우대형 주택연금인 내집마련 3종은 420건 등이다.

내집연금 1종은 평균적으로 2억9900만원 주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서 일시인출을 통해 기존 주택담보대출 1억900만원을 상환하고 37만6000원의 월지급금 수령이 가능하다.

내집연금 2종 고객은 평균적으로 48.6세로서 2억7900만원 짜리 주택을 구입(또는 대환)하면서 1억2500만원의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집연금 3종은 가입 고객이 평균 74.9세로, 일반적인 주택연금 고객(71.9세) 보다 고령이며, 평균 1억700만원 짜리 주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했고, 일시인출금액 평균 398만원 사용하고 매월 43만5000원을 수령한다.

금융위는 현 추세 등을 고려하면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당시 예상한 올해 주택연금 신규가입 목표 8800명을 초과해 1만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융위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가입 대상 주택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입법예고 중이며 7월 중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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