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인간을 이겼다’···1승 거둔 ‘알파고’
‘로봇이 인간을 이겼다’···1승 거둔 ‘알파고’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3.09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둑에 이어 '스타크래프트'로 인간의 지능에 도전할 듯

▲ ⓒ123rf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9일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1승을 거뒀다. 팽팽한 접전 끝에 로봇이 인간을 이기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결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은 ‘구글’. 구글은 이번 대결에 12억 이라는 상금을 내걸고 상금이상의 마케팅 효과는 물론 자사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능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구글의 인공지능이 바둑에 이어 인간의 지능에 도전할 다음 분야로 블리자드 사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가 지목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에서 딥러닝 리서치팀 ‘구글 브레인팀’을 이끌고 있는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우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머신러닝(기계학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딥마인드팀이 게임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AI 훈련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제프 딘은 “스타크래프트는 전체 판을 다 볼 수 없고 이용자 시각 밖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한꺼번에 이해하면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보드게임과는 다르다”며 “AI도 (바둑과는)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인간의 명시적인 지시를 받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알고리즘과 기술을 통칭한 말로, 컴퓨터가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뜻한다.

머신러닝은 인공지능의 ‘학습’에 관한 부분을 구체화한 기술로, 기계도 인간처럼 경험을 통해 작업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처럼 여러 개의 신경망으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알파고의 인공지능 기술은 앞으로 무인자동차를 비롯해 난치병의 진단과 예측, 재난재해 예방까지 인간이 판단했던 분야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