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씨티은행은 본점 일부 부서장을 전문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오전 씨티은행 본점앞에서는 부서장 계약직 전환 제도를 반대하는 노조시위가 열렸다.
사측은 전환 대상은 부서장 53명 가운데 13명으로, 대상자의 의견에 따라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자 노조는 "쉬운 해고를 위한 꼼수"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지난달 29일 곧바로 노동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씨티은행 노조는 전문계약직으로의 전환은 연봉제 적용으로 '성과주의' 정책에 일환이라 하지만 시중은행에 비해 성과주의적 요소가 이미 많아 성과주의와 무관한 제도라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특히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고가 쉽고, 구조조정에서 해고 1순위가 될 수 있어 불안감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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