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6일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핵무장 주장에 대해서 "이미 시대가 가버린 민족주의적 포퓰리즘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은 경제적 방어수단이 될 수 없고 튼튼한 우비가 될 수도 없다. 우리경제의 장송곡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그런 비현실적인 주장을 하게 되면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겠나"라며 "핵은 종말과 파멸의 다른 말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은 경제적 방어수단도, 튼튼한 우비도 될 수도 없다. 우리 경제에 (대한) 장송곡에 불과하다"며 "여당 원내대표가 그런 비현실적 주장을 하게 되면 국민이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핵은 종말과 파멸의 다른 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원 원내대표가 청년희망기본법을 제안한데 대해서도 "취지는 공감하지만, 비정규직이나 불안정한 일자리 마련을 청년대책이라고 내세우는 건 청년에게 평생 열정페이를 요구하겠다는 탐욕일 뿐"이라며 "청년을 방패막이 삼아 재벌의, 재벌에 의한, 재벌을 위한 노동개악을 포장하려 한다면 청년희망기본법은 '청년희망고문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59만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의 처리를 요구한데 대해서도 "보건의료분야의 민영화 및 영리화에 속뜻을 드러낸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말바꾸기 논란에 휩사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관련해선 "변명이 작은 거짓말, 작은 거짓말이 큰거짓말을 만드는 꼴이 됐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졸지에 북 핵과 미사일개발에 협력한 이들로 매도됐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홍 장관의 '개성공단 자금의 핵개발 전용' 발언 논란을 두고 "변명이 작은 거짓말을 만들고 작은 거짓말이 큰 거짓말을 만든 꼴로, 이런 참사는 개성공단 폐쇄의 명분을 찾으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낸 것에서 기인했다다"며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홍 장관은 통일정책 수장으로서의 권위를 송두리째 상실했다"며 "(홍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자들에게 정말 무릎꿇고 사과해야 하며, 국회에서 이 문제를 끝까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한반도 안보위기를 빌미로 지난 3년간 반복된 무책임한 남탓 공세와 야당에 대한 겁박이 이어진다면 국민은 더이상 이 정부에 대한 희망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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