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에도 소매유통업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104로 집계돼 3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최근 투자·소비심리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경기 회복의 신호를 보내는 데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분기 내 설 명절 특수가 겹치며 1분기 유통기업 매출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 1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유통업체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33.7%)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수익성 하락’(15.5%), ‘업태간 경쟁 심화’(14.9%), ‘업태내 경쟁심화’(9.7%), ‘유통관련 규제강화’(8.9%), ‘인력부족’(5.1%), ‘자금사정 악화’(4.9%) 등을 차례로 꼽았다. <‘상품가격 상승’4.0%, ‘기타’3.3%>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에 반영돼 새해 소매유통시장은 다소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인구 구조 변동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나 업태 융복합에 따른 경쟁 격화 등 국내 유통기업이 풀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은 만큼 기업 스스로 적극적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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