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면세점 대전' 14일, 대단원 막 내려… 관세청, '철통 보안'
'2차 면세점 대전' 14일, 대단원 막 내려… 관세청, '철통 보안'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11.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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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세점 3곳, 부산 면세점 1곳… 민관합동특허심사위원회, 1박 2일 합숙심사 예정

▲ 두산이 올해 말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3곳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두산타워의 모습 (사진 = 뉴시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가 오는 14일 선정되며, ‘2차 면세점 대전’도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

관세청은 14일 기획재정부와 학계 등 인사로 구성된 ‘민관합동특허심사위원회’를 가동, 서울 워커힐면세점(만료일 11월16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 및 월드타워점(12월31일), 부산 신세계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 사업자를 선정한다.

발표일을 토요일인 14일, 주말로 결정한 이유는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 7월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결과 발표에 앞서 당일 오전부터 신규 면세점 사업자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관련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관세청에 따르면, 민관합동특허심사위원회를 가동해 13일부터 1박 2일간 합숙심사를 실시한다. 합숙심사는 업체 제출 서류와 관세청 실사 서류, 업체 프레젠테이션(PT) 등으로 진행된다.

관세청은 로비 가능성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위원들로부터 업체 선정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밀유지 서약을 받았다. 또 건물 보안 운영인력은 외부에 용역을 맡기고, 심사위원의 휴대전화를 모두 수거하는 등 정보유출 가능성을 차단토록 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기존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재신청하며, 수성에 나선 상태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의 특허를 지키는 동시에 월드타워점 특허를 추가 신청했다.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은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의 특허 입찰에 모두 참가한다.

부산에서는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점을 놓고 기존 사업자인 신세계디에프와 패션그룹형지가 맞붙는다.

기존 면세점 특허 기간은 10년으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자동 갱신되도록 했지만 2013년 관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5년마다 경쟁입찰을 실시하게 됐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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