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정진엽 분당서울병원 교수…'공공 의료 강화·국민 건강 안정 이룰 적임자'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후임자로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다"며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어,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전했다.
정 내정자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자력병원 선임의사를 거쳐 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이후 교육연구실장, 정형외과 과장, 진료부원장, 병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거취문제는 지난 메르스 사태의 초기대응 실패로 '책임론'이 불거지자 박근혜 대통령은 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자로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했다. 문형표 장관 역시 지난달 열렸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어떤 이유로라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해임 건을 받아들였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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